Merry Christmas!
/크리스마스 포인세티아
이 포인세티아 꽃은 크리스마스의 참된 의미를 상징합니다.
빨간 꽃잎은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님의 보혈을 의미하는데,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고 우리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가운데 왕관은 예수님께서 왕으로서 이 땅에 오신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죄 없으신 분이시기에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이 예수님만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구원의 길입니다. 아무도 죄를 이길 수 없고 죄의 결과인 죽음을 피해갈 수 없지만,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구원의 길을 내셨습니다.
이제 누구든지 예수님이 나를 위해 죽으시고 다시 사신 것을 믿고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며 마음에 모시면 구원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귀한 선물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이 귀한 선물을 꼭 받으시기를 축복합니다.
Christmas Poinsettia
The poinsettia flower on this pin represents Christmas and the true meaning behind it. The flower paints a picture of Jesus; the red petals symbolizing His blood that was shed to save us,
and the crown symbolizing His kingship. Jesus came down to the Earth to save humanity from sin. Jesus, being the Son of God, having no sin and then conquered sin and death through his resurrection. He bridged the great divide between us and God and is the only way to Him. Now whoever calls upon the name of Jesus and accepts Him as their Lord and Saviour will be saved.
Jesus is the most precious gift that God gave us. We pray that you would receive this gift and accept the eternal life that God has for you.
모금 전액은 용산역 노숙자를 섬기는 ‘의의나무 선교회’와 ‘그리스도의계절 선교회’에 전달됩니다. (관련 사역, 신문 기사 링크 << 클릭)
모금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후원계좌 : 352-1331-1228-83
입금은행 : 농협
예 금 주 : 임 선 주
종교개혁 기념일
/10월 31일
성경으로 돌아가고, 성경으로 나아가자
각 꽃잎의 모양은
양각나팔(Shofar)을 상징합니다.
성경에서 선포, 깨우침, 승리, 찬양 등을 의미합니다.
꽃잎의 색깔인 보라색은 하나님의 권위를 나타내고,
가운데 왕관은 예수님만이 우리의 주님이 되심을 뜻합니다.
진정한 종교개혁은 오직 성경을 신양의 기준으로 삼는 믿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러한 믿음의 공동체로서의 교회도 성경을 기준 삼아 계속해서 개혁되어야 합니다.
1517년, 마틴 루터가 당시 로마 가톨릭교회의 부패를 일깨우는 내용의 95개조 논제를 발표하여 시작된 종교개혁은
성경의 권위와 하나님의 은혜,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을 회복함으로서 변질된 교회를 새롭게 개혁시키고자 했던 신학운동입니다.
그렇다면 혹시 여러분은 종교개혁기념일이 언제인지 아시나요? 바로 10월 31일입니다.
네, 공교롭게도 핼러윈 데이(Halloween day)와 같은 날이죠.
이렇게 의미깊은 날을 핼러윈 축제로 가리려는 어두운 영들의 문화를 교회와 크리스천들이 깨어서 분별하고 종교개혁을 기념하면서
성경에서 말하는 믿음을 회복하고 전하기를 소망합니다.
다섯 개의 꽃잎에는
종교개혁의 다섯 가지 모토가 새겨져 있습니다.
5 Solas
Sola Scriptura (Scripture Alone) 오직 성경!
Sola Gratia (Grace Alone) 오직 은혜!
Sola Fide (Faith Alone) 오직 믿음!
Solus Christus (Christ Alone) 오직 그리스도!
Soli Deo Gloria (Glory to God Alone) 오직 하나님께 영광!
이 꽃을 달고 종교개혁의 신앙을 다시금 가슴에 새기고,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으로 복음을 증거합시다.
성경으로 돌아가고 성경으로 나아갑시다!
Donation
e-Transfer:
info@SeasonOfChrist.org
CHEQUE:
Payable to ‘Season of Christ Ministries’
Address: 16-2495 Davies Ave. Port Coquitlam, B.C. V3C 0B2
Reformation Day
/October 31
Back to the Bible, Forward with the Bible!
The shape of each petal symbolizes
an embossed trumpet, the Hebrew Shofar.
It represents proclamation, triumph, and praise in the bible.
The colour purple is to represent the kingship and authority of God,
just as the middle crown is to show that only Jesus is our King and Lord.
A genuine religious reformation begins within our own Christian beliefs, based on the criterion of the Bible. We must be continually reformed within our church community.
In the vear 1517. Martin Luther introduced the 95 Thesis of Corruption in the Roman Catholic Church. This began a theological movement in the attempt to restore the authority of the Bible, God's grace, and the faith of Jesus Christ.
Are you familiar with when Reformation Day is celebrated? It is celebrated on October 31st.
Unfortunately, it is on the same day as Halloween. As Christians, we want to remain awake and discerned in making sure that this spiritually dark event does not overshadow our biblically meaningful day of the Reformation S.O.C Ministries has come up the Reformation Flower as a way to help Christians participate in this celebration.
The hope is that churches and Christians would commemorate the Reformation, to restore and convey faith in the Bible.
The five petals of the flower represent
the five motives of the Reformation.
5 Solas
Sola Scriptura (Scripture Alone)
Sola Gratia (Grace Alone)
Sola Fide (Faith Alone)
Solus Christus (Christ Alone)
Soli Deo Gloria (Glory to God Alone)
We hope that this flower will serve as a visual reminder and encouragement to embrace and to live out the faith of the Reformation as Jesus did and is able to do through us!
Let's rewind back to the truth of the Bible and move forward in living Biblically!
Do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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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QUE:
Payable to ‘Season of Christ Minist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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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 of Christ 프로젝트 한해 일정
/2022-2023
크리스마스 선교 선물 아이템
/2021 겨울
종교개혁 기념일을 맞이하여
/2021 가을, 선교 소식
밴쿠버 홈리스 사역과 함께 하는 SOC 복음꽃 전도지
/2021.09.16
플랫폼에서 만나요
/선교 매거진, ‘기쁨을 주는 나무’ 2020년 봄호
꽃을 단 다윗
/기쁨을 주는 나무, 2019년 가을호
부활절 백합 연날리기 영상
/2019.04.21.
@ Rocky Point Park in Port Moody
SOC(Season Of Christ)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기쁨을 주는 나무, 2015년 겨울호
SOC Pin 복음전도 영상 제작
/2015.11.05.
SOC 프로젝트 홍보영상
제작에 청년들이 자원하여 참여해주었습니다.
연출: 송다은
출연: 박규종, 장영지 외 다수
SOC Christmas 캠페인 송 제작
/2015.10
Season of Christ Project
그리스도의 계절 프로젝트
Campaign Song
캠페인 송
Celebrate the Season of Christ!
그리스도의 계절을 기뻐해요!
Do you remember when we used to wait for the year to end?
한해의 끝을 기다리곤 했던 때를 기억하나요?
Always wondering ‘bout the presents that would come back again.
또 어떤 선물을 받게 될까 항상 궁금해 했었죠
Staying up all night, to see Santa Clause come by
밤새도록 산타클로스 오기를 기다렸는데
Just too young to realize the truth behind the night, deep within.
그날밤의 진정한 깊은 의미를 알기엔 그저 너무 어렸죠
No other things could be, the reason for rejoice but Thee
예수님만이 기쁨의 이유가 되시죠
‘cause now I realize how Christmas came to life.
이제 크리스마스가 진정 어떻게 생겨났는지 알게 됐으니까요
CHORUS:
Celebrate the Season of Christ
그리스도의 계절을 기뻐해요
Know the reason why He came to die
예수님이 왜 생명을 내어주러 오셨는지 그 이유를 알기로 해요
Let’s not forget the reason why
그 이유를 잊지 않기로 해요
He came to us on Christmas night
크리스마스 날 밤에 예수님이 우리에게 오셨어요
Bringing the Christ, back into light
그리스도가 빛나게 하세요
This is the Season of Christ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계절이예요
Let all the world proclaim
온세계가 외치도록 해요
Together we will sing
우리 함께 노래해요
Of Your name (X3)
주님의 이름을
on Christmas Day
크리스마스 날에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LA 크리스찬 투데이 연재 2015/08/28. 8회/총8회
길을 가다 보면 가끔 이렇게 물으며 다가오는 사람들을 만나곤 했습니다.
22살 때까지 무신론자였던 저는 그런 전도자들을 아주 귀찮아했는데, 어쩌다 시간이 좀 있으면 들어줄 때도 있었지요. 그런데 들어 보아도 믿지 않았던 사람인 저에게는 결국, 보이지도 않는 하나님을 어떻게 믿으라는 말인지 그저 공허한 하나의 신화 같은 이야기로 들릴 뿐이었고, 어떤 때는 오히려 제가 그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며 “하나님 봤어요?”, “갔다 와 볼 수도 없는 천국이 있는 줄 어떻게 알아요?”라고 비아냥거리며 쏴붙이곤 했습니다.
이젠 제가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입장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는 전에 제가 전도자들을 달갑지 않게 생각했던 것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되도록이면 거부감 없이 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게 되면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되었습니다.
한번은 한국에서 부교역자로 사역을 했을 때였는데, 제주도에 여름 단기선교팀으로 성도들과 함께 간 적이 있었습니다. 복음이 적힌 티슈와 부채를 길거리에서 나눠주는 전도를 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정한 전도 방법이 아니라 교회에서 준비한 전도 방법이었습니다. 성도들은 목사인 저보다 더 앞서 가며 열심히 사람들을 만나 나눠주시며 전도를 했습니다. 저는 오히려 뒤에서 주저주저하며 따라가다가 가까이 공원이 보이기에 혼자 가서 벤치에 앉아 계신 분들께 인사를 건네며 자연스럽게 마치 그냥 이야기하다가 믿음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 것처럼 대화를 이끌어가면서 전도를 했습니다.
또 한 번은 제가 호주에 있는 WEC(Worldwide Evangelization for Christ)라는 선교회에서 훈련을 받았을 때의 일입니다. 지역 캠퍼스 선교를 하려고 그 대학교에 허가를 받는데 그 학교에서 제시한 종교 활동 주의사항 10가지 중에 하나가, 학생들이 물어보지 않는데 먼저 다가가서 전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통계상(Operation World 자료)으로 호주는 약 70%가 크리스천이며 기독교 국가라고 알려져 있지만, 실상은 5% 정도만이 교회에 출석하고 있고 사회 전반에 종교다원주의적 가치관이 만연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제가 살고 있는 캐나다도 마찬가지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복음을 듣게 되는 사람이나 전하는 사람이 서로 간에 부담 없이 자연스럽게 일상 속에서 전도를 하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디모데후서 4장2절에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라는 말씀대로, 언제나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돕는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게 되었고, 그래서 전도의 접촉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성탄절의 포인세티아 핀과 부활절의 백합 핀을 개발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이 절기에 크리스천이 가슴에 달고 다니게 되면 자연스레 사람들이 이 꽃이 무엇인가 묻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면 이 꽃에 대하여 설명을 해주면서 복음을 듣게 하는 것이지요. ‘Season of Christ’라는 프로젝트(www.SeasonOfChrist.org)는 성경 말씀 '때를 얻든지(in season)'에서 성탄절과 부활절을 복음 전할 기회로 삼자는 것입니다. 물론 이때만을 말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자는 것입니다.
이렇게 전하시면 됩니다. 간증이나 더 자세한 복음 제시는 상황에 따라 하시면 되겠습니다.
포인세티아 핀을 가지고는, 이 핀은 크리스마스의 참된 의미를 상징합니다.
빨간 꽃잎은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님의 보혈을 의미하는데,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고 우리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가운데 왕관은 예수님께서 왕으로서 이 땅에 오신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죄 없으신 분이시기에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이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유일한 구원의 길입니다. 아무도 죄를 이길 수 없고 죄의 결과인 죽음을 피해갈 수 없지만,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구원의 길을 내셨습니다.
예수님이 나의 죄를 용서해주시기 위해 나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시고 다시 사신 것을 믿고,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믿고 따라 살기로 마음에 정하고 기도하면 구원을 선물로 얻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귀한 선물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이 귀한 선물을 꼭 받으시기를 축복합니다.
백합 핀을 가지고서는, 이 핀은 부활절의 참된 의미를 상징합니다.
하얀 꽃잎은 거룩하고 순결하신 예수님의 부활을 의미하는데,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고 우리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으나 3일 만에 무덤에서 다시 살아나셨습니다(그다음 내용은 포인세티아 핀을 가지고 전도하시는 것과 같습니다).
'때를 얻지 못하든지(out of season)'라는 말씀에 관련 하여는 사계절 언제든지 달고 다니며, 이 꽃이 무슨 꽃인지 물을 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전도꽃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마침 여러 교회 전도 팀들에서 성탄절과 부활절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달고 다니며 전도할 수 있는 것을 만들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많이 해주셔서 착안하게 되었습니다.
요지는 때를 얻든지 때를 못 얻든지 언제든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기회를 만들어서라도 복음을 전해야 하는데 있어서 전도의 여러 방법 가운데 그중 하나로 이 전도핀을 대화의 접촉점을 마련하는 도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온 세계 크리스천들이 함께 일상 속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오히려 기회를 만들어서 예수님의 사랑을 이웃에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차정호 선교사 | 기사입력 2015/08/28 [07:38] 크리스찬 투데이
메시지와 메신저
/LA 크리스찬 투데이 연재 2015/07/25. 7회/총8회
“살려주세요!”
제가 전도사로 처음 설교하게 되었을 때 강대상 아래서 진땀을 흘리며 마음속으로 혼자 외쳤던 기도였습니다. 사람들 앞에 떨려서 서지 못하고, 말을 더듬기까지 하는 저는 부르심을 받아 사역자가 되긴 하였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 서는 일이 처음이라 막상 입이 제대로 떨어질까 하는 것이 가장 큰 걱정이었습니다.
실은 제가 예수님을 믿기 전에 많은 사람 앞에 서는 일이 한번 있긴 했습니다. 대학 때였는데 뜻하지 않게 학회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신입생 앞에서 과소개를 하는 그 중요한 시간에 얼마나 떨었던지 끔찍한 악몽으로 기억됩니다.
그래서 목회자로 부르심을 받았을 때 가장 고민이 되었고 주님께 확답을 받고 싶었던 것은 과연 제가 많은 사람 앞에서 떨지 않게 되고 말을 더듬지 않고 설교할 수 있도록 고쳐주시겠는가였습니다.
저의 절실한 기도는 "말씀을 잘 전하게 해주세요"가 아니라, “살려주세요!" 였습니다. 말 더듬는 것을 고쳐주지 않으신다면 차라리 이곳에 지진이라도 나게 하셔서 이 상황을 없어지게 해주시든지 하셔서 제가 저 강대상 위에 올라가서 예배를 망치지도 않고 저에게 수치를 당치 않게 하소서였습니다. 그때 감동으로 주신 응답은, '고쳐주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네가 나를 가장 사랑하느냐?'였습니다.
그날 그때 첫 설교 이후로 지금까지, 다른 사람들에게는 말을 더듬지 않고 설교하는 것이 그저 평범한 일이겠지만, 제게는 매번의 설교 때마다 기적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이제 다시 한 번 “살려주세요!”를 외치고 있습니다. 이번엔 좀 다른 의미의 기도입니다. 이젠 말을 더듬더라도, 말을 잘하지 못하더라도 전하는 말씀과 저의 삶이 일치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요즘 연이어 들려오는 안타까운 교회에 관한 뉴스들을 보면 그동안 말씀을 잘 전해 온 교회들이긴 했지만, 그 전해왔던 메시지와 메신저가 일치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메신저이신 예수님은 복음인 하나님의 메시지와 일치하는 삶을 사셨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주님 자신이 메시지이셨습니다. 삶뿐만 아니라 전 인격 자체가 메시지였습니다. 예수님이 메시지(말씀)이시고, 메시지(말씀)가 곧 예수님이셨습니다.
요한복음 1장 1절에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리고 14절에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십자가의 죽으심과 무덤에서 다시 사심도 말씀(성경)대로였습니다.
고린도 전서 15장 3절과 4절에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말씀을 단지 잘 전한다고 해서 말씀이 증거되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을 전한다는 것은 말씀대로 살아간다는 것을 반드시 포함합니다. 이 둘을 분리할 수 없습니다. 말씀대로 살아갈 때만이 진정 말씀이 증거되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3장 34절과 35절에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날마다 몸서리치도록 부족감을 느끼는 저이지만 몸부림치며 메시지와 메신저가 따로 분리되지 않는, 메신저 자신이 메시지인 예수님을 계속해서 닮아가기를, 감히 이러한 은혜를 얻도록 다시 한 번 “살려주세요!” 마음 다해 기도합니다.
차정호 선교사 | 기사입력 2015/07/25 [01:19] 크리스찬 투데이
선교적 교회와 선교적 크리스천
/LA 크리스찬 투데이 연재 2015/07/03. 6회/총8회
저는 목사이자 선교사입니다.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2년간 선교대학원에서 선교학을 공부하다가 목사안수를 받았고, 2008년부터는 아내와 함께 아이들을 데리고 호주 ‘WEC 선교회’에서 2년간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중동이나 아프리카 중에서 미전도 종족으로 가려고 준비했던 저의 계획과는 달리 예상치 않았던 캐나다 밴쿠버가 저의 첫 파송지가 되었습니다.
밴쿠버에서 가장 먼저 한 것은 교회 개척입니다. 교회를 통해 선교하는 것이 원칙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저희 가족이 저희 집 거실에서 예배드리는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그리고 모임을 하기 위한 장소를 알아보다가 샌드위치 가게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고, 몇 달 뒤 샌드위치 가게가 팔리는 바람에 카페로, 사무실로, 필리핀 교회와 중국 교회로 장소를 옮겨가며 저희 교회는 조금씩 성장했습니다.
부르심을 받은 우리는 모두가 선교사라는 것과 교회의 본질적 사명이 선교라는 것, 특별히 다민족 상황이 주어진 이곳 밴쿠버에서는 문만 열고 나가면 선교지라는 것을 예배 때마다 상기시키며 저희 교회는 선교적 교회가 되길 지향해 왔고, 2013년 크리스마스에 ‘Season of Christ Ministries’라는 선교회를 설립해서 SOC(Season Of Christ)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목회를 하다 보면 생각지 못한 어려움을 만날 때도 있습니다. 특히 믿음이 아직 자라지 않은 성도들은 선교라는 것은 특별한 사람들만 하는 것이라 여기고 좀처럼 마음을 함께 하거나 쉽게 따라와 주지 않습니다. 선교에 대한 설교를 들을 땐 부담스러워 하거나 자신들과 거리가 먼 이야기처럼 대하기도 합니다. 언젠가 한번은 차라리 교회 개척을 하지 말고 선교회만 설립해서 선교에 전적으로 헌신된 사람들과 선교에만 집중하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 하나님께서 저를 깨우쳐주신 말씀은, 사무엘상 22장에서 다윗과 함께했던 사람들이 환난 당한 모든 자와 빚진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들이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라는 공동체를 통해 상처받은 사람들,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을 치유하시고 새롭게 하셔서 다윗의 군대처럼 쓰시기를 원하신다는 말씀이었습니다. 목사로 선교사로 살면서 세상에서 가장 가슴 뛰는 일은 안 믿는 사람이 예수님을 믿게 되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또한 그에 견줄 만큼 기쁜 일이 하나 더 있는데 그것은 성도들의 믿음과 헌신이 자라는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교회를 통해 그런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교회가 있었기에 SOC 사역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가 있었기에 비전을 나누고 기도로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와 부활절이 다가올 때면, 천을 사다 자르고 꽃잎과 왕관을 붙여 핀을 만드는 일, 한글과 영어로 브로슈어를 만들고 홍보하는 일, 핀을 나누고 캠페인을 소개하는 모든 일을 성도들이 함께 해주었습니다. 지금은 핀이 만들어지고 있는 말라위를 위해 기도하고 그들을 후원하는 일, 좀 더 효과적으로 이 캠페인을 알리고 더 많은 교회와 크리스천들을 동참하도록 하는 방안들을 함께 의논하고 추진해 나가는 일들을 여전히 교회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선교를 지향하며 계속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진정한 크리스천의 삶의 방향은 자기 자신이 아니라, 믿지 않는 사람을 향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교회들이 비록 여러 가지 상황이 어려울지라도 계속해서 밖을 향해, 복음이 필요한 세상 가운데로 나가야 합니다. 저희 SOC의 포인세티아 핀과 백합 핀은 크리스천들과 교회들이 선교적 방향으로 나아갈 때 작은 도움이 되고자 만들어진 것입니다. 특별히 성탄절과 부활절, 그리스도의 계절엔 세계 크리스천들을 통해 그리스도가 온 세상에 널리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차정호 선교사 | 기사입력 2015/07/03 [01:42]
우리의 가슴에 단 포인세티아와 백합
/LA 크리스찬 투데이 연재 2015/05/27. 5회/총8회
성탄절엔 포인세티아 핀을, 부활절엔 백합 핀을 가슴에 달고 예수님의 오심과 다시 사심을 세상에 전하기 위한 ‘그리스도의 계절(Season Of Christ)’ 캠페인을 소개하고 나누면서 자주 듣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
꽃을 통해 어떻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포인세티아는 예수님의 보혈을 상징하고 백합은 예수님의 부활을 의미하며, 가운데 왕관은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의 왕 되심을 나타내는 것이니까 자연스럽게 꽃에 대해 설명하면서 복음을 전할 수 있다고 설명해 드리면 어떤 분들은 이렇게 요청하시기도 합니다.
“그런 내용으로 전도 문구를 만들어 주시면 좋겠어요. 전도하는 방법도 알려 주셨으면 좋겠고요, 어떻게 전도해야 할지 모르겠거든요”
전도하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시는 분들께 제가 드릴 수 있는 대답은 사실 전도에는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를 통해 복음을 듣는 사람들은 모두가 각자 다른 상황 속에서 각자 다른 생각을 하며 각자 다른 필요를 느끼기 때문입니다. 물론 복음이 사람들의 상황이나 필요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그런 것들은 복음을 듣는 사람들의 마음이 열리게 되는 중요한 요소들이고, 마음이 열리면 복음을 받아들이기는 훨씬 쉬워집니다. 전도 문구를 만들어 외우고, 이런 저런 상황에서 어떤 말들을 해야 할지, 또 예상되는 질문들에 대한 답변 같은 것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복음을 전할 때 도움이 될 수도 있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복음을 전함에 있어 더 중요한 것은 복음을 듣는 사람이 그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기를 진정으로 바라는 간절한 사랑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복음을 전하는 우리 자신이 우리의 믿음에 대해 얼마나 확신에 차 있으며, 그 구원의 기쁨을 우리 삶속에 얼마나 누리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우리는 다원주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한 사회 안에 있는 서로 다른 문화들과 생활방식들을 존중하고 인정함으로 풍요롭게 살 수 있다고 믿는 다원주의 사회에서는 종교들 간의 차이도 진리냐 비진리냐의 문제가 아니라 진리에 대한 인식의 차이일 뿐임으로 다른 종교에 관해 옳고 그름을 말할 수 없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런 사회에서 예수님만이 유일한 구원자이시며 진리라고 하는 복음을 어떻게 전할 수 있을까요? 자칫하면 편협한 기독교로, 무례한 그리스도인으로 비춰지게 됨으로 오히려 전도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시각으로 보면 다원주의 사회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이기도 합니다. 다원주의 사회에서의 전도는 대화로써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것이 바로 우리의 가슴에 단 포인세티아와 백합입니다. 사실 다원주의는 대단한 포용처럼 보이지만 자체 모순을 안고 있습니다. 기독교의 진리를 인정한다면 우리의 죄를 위해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유일한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인정하는 것인데, 그 예수님을 인정하면서 다른 종교도 또 다른 진리라고 하는 것은 결국 모순이기 때문입니다. 포인세티아와 백합의 왕관은 예수님만이 죄와 죽음을 이기시고 승리하신 왕이심을 의미합니다. 대화 가운데 왕관에 대해 설명하면서 예수님만이 우리의 왕 되심과 주되심을 고백할 수 있습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렇게 나누는 대화 속에서 전달되는 것은 바로 전하는 사람 안에 있는 복음이라는 것입니다. 내 안에 계신 예수님이 나의 왕이시고 주인이실 때, 그러므로 그분의 뜻에 순종하기 위해 매일의 삶을 그분께 맞추려고 기꺼이 애쓸 때, 우리가 나누는 대화는 복음이 되고 우리의 고백은 선포가 됩니다.
차정호 선교사 | 기사입력 2015/05/27 [06:52] 크리스찬 투데이
‘백합화를 든 다윗’
/LA 크리스찬 투데이 연재 2015/04/02. 4회/총8회
돌아오는 주일은 부활절입니다.
저희 ‘Season Of Christ Ministries(SOC)’에서는 한 달 전부터 말라위에서 만들어 보내온 백합 핀을 이곳 밴쿠버와 세계 곳곳의 교회와 기독교 단체들에게 나누고 있습니다. 때로는 저희 사역에 대해 관심을 가져 주시는 교회나 기독교 단체들로부터 직접 와서 사역을 소개해 달라는 요청을 받기도 합니다. 백합 핀을 가지고 기쁜 마음으로 달려가서 SOC 캠페인과 비전을 나누면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며 가슴에 백합 핀을 답니다. 이 꽃을 통해 예수님의 부활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게 되기를 모두가 함께 기도합니다.
시작된 지 2년이 안된 사역이니만큼 아직은 모르시는 분들이 훨씬 더 많기에, 어떻게 하면 SOC 캠페인을 전 세계의 크리스천들에게 더 많이 알릴 수 있을까 하고 기도하며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부활절에는 예배 후 백합 핀을 가지고 공원에 나가 캠페인을 소개하며 부활의 메시지를 전하려고 합니다. 백합 핀과 부활의 메시지가 인쇄된 헬륨 풍선도 준비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나누면 자연스럽게 각 가정마다 부활의 기쁜 소식이 전해질 것입니다.
해마다 부활절이 가까워오면, 쇼핑몰에는 토끼와 달걀 모양의 초콜릿들이 수없이 진열되고, 부활절 장식을 위해 리본과 반짝이 풀로 화려하게 꾸민 달걀들과 토끼 인형들, 토끼 귀를 단 머리띠, 심지어 토끼 캐릭터 복장까지 등장합니다. 쇼핑몰에 갈 때마다 과연 이것들을 구입하고 선물할 때 예수님의 부활을 떠올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래 전 기독교 안에 이미 형성되어 수백 년간 지속되어 온 우리의 부활절 문화입니다. 이방문화에서 흘러 들어온 유래를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면서 뭔가 아쉬움이 있기는 했지만, 이미 깊숙이 차지하고 있는 현재의 부활절 문화에 막상 제시할 다른 것이 없기도 해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독교가 기반이었기에 지금도 부활절이 국가의 공식 휴일인 서구 사회의 부활절은 상업주의적인 분위기에 치우쳐 부활절 본래의 의미를 찾아보기는 어렵습니다. 갈수록 가속화되는 다민족 다문화 상황에서 아직 복음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전할 기회가 될 수 있는 부활절이 그 메시지를 잃고 단지 하나의 휴일로 지나고 있는 것 같아 보여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전 세계의 크리스천들이 부활절 기간 동안 가슴에 예수님의 부활을 상징하는 백합 핀을 달고 부활의 메시지를 세상에 전하지는 취지로 SOC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다윗과 골리앗이 떠오릅니다. 성경적인 부활절을 보란 듯이 따돌려낸 세상문화인 골리앗 앞에 조약돌 같은 작은 꽃 하나를 들고 선 어린 다윗의 심정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힘도 능도 없지만, 그리스도의 복음을 희석시키는 세상 문화 앞에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당당히 나아갑니다.
1517년 종교개혁이 일어난 후 지금까지 이어져오는 기독교의 가장 중요하고도 첫 번째인 외침은 ‘오직성경(Sola Scriptural)’ 입니다. 이것은 교회가 성경의 말씀에 맞추어 끊임없이 갱신해 나아가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Season of Christ’ 프로젝트는 단지 부활절을 백합 핀으로 바꿔서 기념해야 한다는 캠페인이라기보다 복음의 핵심인 예수님의 부활의 메시지가 전해지는 부활절이 되기를 소망하는 조용한 외침이요 몸부림입니다.
이 작은 몸부림 하나가 파동을 일으키고 파도를 일으켜 이 땅에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차정호 선교사 | 기사입력 2015/04/02 [06:20] 크리스찬 투데이
말라위에 핀 백합화
/LA 크리스찬 투데이 연재 2015/03/04. 3회/총8회
작년 여름 2주간의 일정 속에 아프리카의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인 말라위에 다녀왔습니다. 10만여 개의 핀을 만들 수 있는 재료들을 가지고 가서 그곳의 여성들에게 핀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예수님의 사랑도 나누었습니다.
2013년 겨울 밴쿠버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핀을 만들면서 SOC(Season Of Christ)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때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 하나가, 선교지에서 핀을 제작하도록 하고 후원금을 월급으로 보내드리면 현지 분들을 위해서는 일자리가 창출되고 선교사님들께는 복음을 전할 기회가 되는 총체적 선교 사역이었습니다.
이 마음을 페이스북을 통해 나누었더니 말라위에서 간호사로 의료선교를 하고 계신 이미숙 선교사님으로부터 이 사역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고, 여러 가지 현지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보니 말라위가 이 사역에 꼭 필요한 곳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선교사님을 통해 열여섯 분의 말라위 여성분들이 핀 만드는 일을 하려고 오셨는데, 젖먹이 아기를 데리고 오신 분도, 연세가 있으셔서 다른 일자리를 구할 수 없는 분들도 오셨습니다. 평생 한 번도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는 분들이기에 그분들께는 정확한 각도를 맞춰 포인세티아와 백합 핀을 만드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잘하는 분들도 계셨지만, 여러 번의 설명으로도 각도 맞추기를 어려워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잘하는 사람만 일하도록 하고 잘못하는 사람은 돌려보내야 하지 않나 하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SOC 사역의 취지와는 맞지 않는 것이기에 이틀 동안의 교육 후 저희는 아이디어를 짜서 꽃잎과 왕관을 올려만 놓으면 자동으로 각도가 맞아지는 틀을 만들어 모든 분들께 나눠드렸습니다. 그곳은 흔한 두꺼운 종이조차 구하기 힘든 곳이라 버려지는 약상자들을 가지고 만들었습니다.
시력에 문제가 있어서 틀이 있어도 핀을 만드는 일은 도저히 할 수 없는 분도 한 분 계셨는데, 그분께는 재료들을 열 개씩 세서 준비해 놓는 일을 맡겨 드렸더니 일을 못하게 되어 근심이 가득해졌던 얼굴이 금세 환해졌습니다.
하루의 교육을 마치고 나면 누군가 즉석에서 가사를 지어 선창을 하고 모두가 함께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곤 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일자리가 생겨서 너무나 기쁘고 감사하다는 내용의 노래랍니다. 절대적 빈곤 속에서 작은 일에도 그렇게 감사하고 기뻐하는 그분들을 보면서 오히려 저희가 은혜를 받고 함께 기뻤던 순간들이었습니다.
그때 떠올랐던 말씀이 예수님의 포도원 일꾼 비유였습니다. 오후 5시가 되도록 불러주는 사람이 없어 장터에서 서성이던 일꾼들은 포도원에 불려가 겨우 한 시간을 일하고 하루 일당을 받았습니다. 아침부터 일한 일꾼들은 감사를 잊고 화를 냈지만, 마지막에 불려온 사람들이 받은 건 일당이 아니라 은혜였습니다. 저희 SOC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가 전달되는 모습이 우리에겐 깊은 감사가 되었습니다.
지난 크리스마스엔 처음으로 말라위에서 만들어 보내온 핀을 나누었습니다.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예쁜 핀들을 받으며 많은 분들이 말라위 사역에 관심을 보였고 함께 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부활절을 위한 백합 핀이 도착했습니다. 이번 부활절엔 더 많은 핀이 나눠질 수 있게 돼서 더 많이 복음이 전해지고 말라위에서는 더 많은 분들이 더 오래 일을 하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